유기농 골든 호호바 오일

저는 원래 바디오일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아로마티카 호호바 오일은 워낙 유명해서 언젠가 꼭 써봐야겠다 생각했었어요. 특히 건성 피부인 제게 오일은 단순한 보습제가 아니라 피부 장벽을 지켜주는 필수템 같은 존재거든요. 이 제품은 100% 유기농 골든 호호바 오일이라 그런지 제형이 무겁지 않고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되면서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됐어요. 저는 샤워 직후 물기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면 오일이 수분과 함께 스며들면서 피부가 훨씬 보들보들해지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됐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다리나 팔이 당기지 않고 매끄럽게 유지되는 걸 보면서, 역시 순수 오일은 다르구나 싶었어요. 또 하나 좋은 점은 다용도로 쓸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얼굴이 건조할 때 크림에 한두 방울 섞어 쓰기도 하고, 머리 끝에도 소량 발라서 윤기를 더해주는데, 자극 없이 편안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향이 거의 무향에 가까워서 다른 제품과 섞어 쓰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고, 자연스러운 상태 그대로의 오일이라 더 믿음이 갔습니다. 피부가 예민할 때도 자극이 없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단순히 보습뿐 아니라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기초 오일로 딱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