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했으나 너무 매운 가글ㅠㅠ
#제품제공 받아서 써본 리스테린 녹차, 민트맛..
녹차티백, 녹차라떼, 멜팅더블(더벤티), 녹차 초콜릿 등등 녹차맛이라면 환장하는 저에게 녹차맛 리스테린은 언젠가 꼭 사봐야지 했는데 우연히 4월 초에 열린 이벤트에 당첨되어 혜자롭게도 선택한 녹차맛만 주신 게 아니라 녹차맛 100미리×4개 + 민트맛 100미리×4개 해서 총 8개의 가글을 받았어요!
저는 위장이 안 좋아서 그런지 양치를 깨끗이해도 입냄새가 날 때가 많아 2번씩 양치하고, 그럼에도 부족할 땐 가글을 한 번 해요. 외출할 때는 꼭 가글을 챙겨가는 편이구요. 그래서 점심 먹고 이걸로 가글을 해봤는데요..
아...
저는 입 들이가 커서 일반적으로 10~20ml는 너무 감질나기에 처음에 한 80ml 정도 때려부었었는데요, 절대! 이렇게 많이 붓지 마세요.. 너무 이상해서 앞으론 아예 안 하려다가 설명서를 봐보니 20ml씩 사용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이건 정말 설명대로 꼭 지켜야해요. 첨에 많이 했을 때는 정말이지, 혀에 닿자마자 느낌표가 10개 정도 찍히는 맛. 바로 머리속에 방호복 입고 고글 쓰고 장갑 낀 연구원분들이 열심히 실험하고 계시는 상황이 펼쳐지더라구요. 또한 맛과 향이.. 오랜시간, 오랜기간하면 미각을 잃을 것 같아요. 또 물로 여러 번 헹궈내도 향이 오래 남아있어요. 20ml, 조금씩 하면 그나마 낫긴 하지만 제 취향에는 안 맞아서 구매할 것 같진 않아요.
민트의 경우, 민초는 배라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 정도? 돈 주고 사먹지는 않고 한 입은 먹을 순 있으며 생민트는 좋아합니다.(페퍼민트ㆍ스피아민트ㆍ애플민트를 차로 우려내 마시는 것) 그런데 민트맛 리스테린 역시, 일반적으로 아는 민트의 향과도 달랐어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물론이고 흔한 식당이나 백화점에 비치되어있는 그 애니가글과도 많이 달랐고 녹차맛에 비해 혀가 너무 따가운 느낌이 들어 녹차맛보다 더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좋아하시는 분께 갔으면 해서 각각 3병씩 🥕마켓에 무료나눔했네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듯 하니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맡아보고(불가능할 확률이 아주 크지만) 결정하세요.
그래도 정말 궁금하던 제품이었는데 써볼 수 있게 해주신 리스테린에 감시인사 드립니다🥲
#리스테린 #리스테린민트 #리스테린가글 #리스테린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