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은 건조하고, 이마랑 코 주변은 번들거리고…
보습을 해주자니 유분이 올라오고, 피지를 잡자니 속당김이 생기고… 균형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특히 피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뭐 하나 발라도 예민하게 반응해서, 정말 순하고 수분 위주의 마스크팩을 골라 쓰는 편이에요.순한 성분이 중심이면서도 수분 공급에 확실하게 집중된 제품이었어요.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써봤는데, 결과적으로는 복합성 피부에도 꽤 잘 맞았고, 피부결이나 메이크업 밀착력까지 달라져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마스크팩을 처음 꺼내서 펼쳤을 때,
시트가 너무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붙이기 편하더라고요.코 옆이나 턱 라인까지 들뜨지 않고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고요. 제형은 묽은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였어요. 처음에는 흘러내릴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점도도 있어서 사용 중에 아래로 흘러내리거나
턱 쪽에 에센스가 뚝뚝 떨어지는 불편함은 없었어요.
손에 묻어나는 느낌도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편. 전날 피지 짜느라 코 옆이 붉게 올라와 있었고, 볼 쪽은 푸석하고 건조했는데,
그 상태에서 팩을 올리니까 처음에는 살짝 쿨링감이 돌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이 확 왔어요. 10분쯤 지나고 나니까 시트가 피부에 더 밀착되고 열감이 점점 가라앉는 게 느껴졌어요.
보통 마스크팩 붙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따끔거리거나
어딘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팩을 떼어낸 후 거울을 보니까
확실히 붉은기가 살짝 가라앉아 있었고,
피부톤도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있었어요.
볼 부분은 촉촉하면서도 결이 매끈해져 있었고,
유분이 많던 이마나 코 쪽은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졌다는 느낌이 정말 오랜만에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속보습이 제대로 들어간 느낌이었다는 점이에요.
겉은 뽀송하면서도, 속은 차분하게 수분이 차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보통은 수분팩을 하고 나면 표면만 촉촉해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당기기 마련인데, 이건 사용하고 나서도 몇 시간 동안 속당김 없이 유지됐어요. 바로 메이크업을 했는데도 들뜨지 않고 매끄럽게 잘 발리더라고요.전에는 오후만 되면 코 주변이 번들거리기 시작하고 볼은 거칠어지는 느낌이 났는데, 팩을 하고 난 다음 날은 그런 피지 분비도 줄었고,
볼의 각질 들뜸도 훨씬 덜했어요.
확실히 피부결 자체가 매끄러워지고
톤도 살짝 밝아졌다는 말까지 들었답니다. 무겁지 않고 순해서 매일 사용해도 부담이 없고,
특히 기초 제품이 잘 흡수되지 않을 때
그 전에 팩 한 장 해주면 흡수력 자체가 달라져요.
크림 하나만 발라도 훨씬 더 촉촉하게 유지되는 느낌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