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평 :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산뜻한 페이스오일. 환절기에 보습에 살짝 힘을 주고싶은 수부지, 지성, 복합성(인데 덜 건조한 쪽)에게 잘 맞을 듯.
시트러스? 티트리? 긴가민가한데 복합적인 향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론 은은하고 가벼운 향이라 생각해서 적절하다 느꼈어요. 다만 향은 개인차가 크므로 민감하신 분들은 한번 더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초제품인만큼 제대로 쓰고 리뷰를 하고싶어서 좀 오래 걸렸습니다. 쓰는 동안 피부 트러블ㆍ결 등이 개선된 걸보면 그간 제가 겪었던 문제는 유분부족 탓이 아니었나 싶네요.
* 장점
- 가볍다 : 향만큼 제형도 산뜻함. 피부가 건조한 편이나 땀이 잘 나는지라 끈적이는 거, 무거운 거를 싫어해서 에멀젼을 비롯한 유분기 있는 보습제를 가급적 피하는 편인데 이건 만족스러움. 가벼운 헤어세럼ㆍ오일 등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질감.
- 흡수가 빠르다 : 제형이 가벼운만큼 피부 흡수도 빠른 편. 오일 특유의 둥둥 뜨는 감이나 뭐 더 얹은 듯한 느낌이 없음.
- 잘 퍼진다 :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점도가 낮다...에 가까울 듯. 페이스 오일인만큼 물처럼 가벼운 건 아니지만, 뭉치지 않고 잘 퍼짐.
* 단점
- 무게 부족 : 앞서 말했다시피 난 유분 대신 죽음을 택하겠다!!! 하며 극단적으로 유분을 피했던 사람에겐 적절함. 그런데 묵직하고 쫀쫀한 보습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많이 아쉬울 제형, 보습감임.
- 다방면 활용이 어려움 : 같은 기초제품군(로션, 크림 등)과의 궁합은 괜찮은 편인데, 파운데이션 같은 색조 제품하고는 개인적으로 좀 안 맞는 듯 했음. 이 경우는 다른 제품을 쓸 경우 좀 달라질 수 있는 부분 같으니 보류해두긴 함...
그리고 피부가 아닌 부위(=머리카락)에선 흡수가 거의 안되고 둥둥 뜨는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