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날에 바로 샀는데 리뷰를 이제야 씀.
귀차니즘이 이렇게 유해합니다.
장점
✔ 아시아인들의 피부톤에 잘 맞는 컬러 위주 구성
✔ 컬러들의 활용도가 높다
✔ 손으로 대충 발라도 얇게 잘 발림
✔ 맨 밑줄의 그린, 모브 컬러의 코렉팅 효과가 뛰어남
✔ 메이크업 아티스트인척 하고 놀기 좋다
단점
❌ 커버력이 낮다
❌ 가운데 줄의 컨실러 두 개가 서로 색 차이 X
❌ 컬러별로 발색력이 판이하게 다름
❌ 윗줄의 피치, 쉐이딩 색상이 발색력이 낮은 편
❌ 전체적으로 색상이 밝아서 23호보다 어두우면 🤔🤔
요새 로드샵에서 이런 컨실러 팔레트를 잘 안 내줘서 맥이랑 스틸라 제품을 가슴 속 위시로 담아두고 살다가 홀리카홀리카에서 출시되자마자 바로 사와서 그린 색상이 힛팬이 될만큼 열심히 쓴 제품.
손으로 대충 발라도 제형 자체가 부드럽고 얇게 잘 얹어지는데, 그만큼 커버력은 낮다. 얼굴에 공들여 커버할 곳이 많다면 이것보단 다른 커버력 짱짱한 컨실러를 하나 구비해두는게 좋음.
맨 윗줄의 피치 색상은 다크서클 커버용으로 쓰는데 발색력이 낮아서 내 다크서클이 한번에 확 가려지진 않더라.
브라운 색상은 쉐이딩 용으로 나온거 같은데, 좀 어두운 고동색 브라운 색임. 근데 많이 쿨하진 않고, 그냥 노란기가 좀 덜하다 싶은 수준. 얘도 발색력이 낮긴 한데 사실 리퀴드/크림타입 쉐이딩은 발색력이 낮은게 좋아서 불만 없음.
가운데 줄의 컨실러 2개가 문제임. 이새끼들 색 차이가 안 나요. 왼쪽이 21호라면 오른쪽은 21.5호? 22호??
공홈엔 라이트톤/내추럴톤이라고 되어있던데 공홈 발색이랑 아주 딴판임. 양심없는 사람들 ㅠ
맨 밑줄엔 그린, 모브 색상이 있는데 그린이 특히 내 최애임. 베이스가 아닌 코렉터용으로 나온거라 꽤 많이 초록색인 대신 붉은 여드름 위에 바르면 붉은기를 기막히게 가려준다. 난 평소에 웨이크메이크 컨실러와 섞어서 그린베이지 색상을 만들어 트러블/붉은기 커버에 사용하고 있음.모브 색상도 코렉팅 효과가 굉장히 높음. 얼굴에서 밝히고 싶은 부위나 공홈 설명처럼 립라인 커버용으로 쓰는중.
단점이라면 코렉터들이 초록은 초록인데 밝은 초록이라 많이 어두운 피부에게는 코렉팅은 커녕 허얘보일수 있음. 모브도 마찬가지.
활용도 높은 컨실러 팔레트가 나왔다고 반가워했는데, 전체적으로 색이 밝은건 우리나라 사람들 평균으로 쓰는 파데색 보면 그러려니 싶다.
그치만 가운데 컨실러 두개가 서로 색 차이가 너무 안 나서 활용도가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이부분만 리뉴얼이 된다면 누구나 정말 잘 쓸 제품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