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롱 래쉬, 가벼운 무게감, 지속력, 자극 없는 클렌징 가능함이 장점인 제품이에요!
처음에 발랐을 때 일단 너무나 자연스럽게 파이버까지 올라가서 깜짝 놀랬어요. 비교하자면 키스미 파이버의 장점 + 에뛰드 쌩얼카라의 장점의 느낌입니다. 게다가 뭉침도 적고 무게감이 가벼워서 잘 쳐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 컸어요!
지속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정도까지 처짐도 적고 파이버 한 개 정도가 떨어질 정도로 좋았어요. 비교를 위해 원래 픽서를 하는 제가 픽서를 안 해서 불안했는데 굉장히 오래 가서 좋았습니다. (심지어 이 날 자전거도 6키로 넘게 타고 비도 조금 맞았습니다 ㅋㅋㅋ)
다만 언더 래쉬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눈에 유분기나 눈물이 많으신 분들(바로 접니다 눈물 많은 여자^^...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도 자주 넣어서 상당히 곤란했어요...)은 굉장히 잘 묻어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화장을 다 하고 인공눈물을 넣었는데 그대로 파이버가 뭉친듯이 떨어지고 클렌징 되듯이 떨어져서 당황했어요ㅠㅠ... 워터프루프는 아닌 거 같구나 너...ㅎ 그리고 확실히 눈 밑은 굉장히 잘 번졌습니다. 이게 어퍼때문인지 언더때문인지 헷갈려서 다음 날은 언더는 바르지 않았는데 괜찮았던 걸 보면 언더 문제인 듯 해요.
롱 래쉬 기능에 충실하고 지속력이 좋은 제품 치고 클렌징도 자극 없이 쉽게 된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 점때문에 언더 사용이 힘든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저는 어퍼 사용 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보통 파이버가 들어 있거나 컬링력/지속력이 좋으면 지울 때 속눈썹이 자극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쉽게 지워졌어요! (비페스타 클렌징 워터 / 더 샘 클렌징 워터 30초 정도 얹고 있으면 대부분 지워집니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래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독보적인 효과라고 생각해서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재구매하는 키스미보다 나은 것 같아요. 키스미는 길어지고 풍성해지만 좀 부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워터프루프라고 하지만 결국 언더에 쓰긴 힘든 것은 마찬가지더라구요.
다만 가격차가 조금 나는 만큼 세일하거나 소셜커머스에서 할인 받아 사고 싶은 정도네요. 18000원까지 주고 사지는 않을 것 같아서 + 언더 사용 불가능 (개인적 의견) 로 짱짱이 아닌 굿굿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