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31도씨 르포제 마스크

열감 올라오는 피부 진정시키기에 좋은 마스크팩입니다! 저는 민감성 피부가 아니며 피부가 화끈하게 올라오는 타입이 아니라서 100프로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피부 온도가 높은 사람이 쓰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실제로 피부에 얹어놓으면 은은한 쿨링감이 계속 지속되며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느낌이 있어요 (참고로 냉장고에 넣어둔다고 해서 모든 팩에서 피부 표면온도를 쿨다운하는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대체로 다른 팩들은 체온에 닿는 순간 금새 식어버리는 느낌이 나는데, 피치베리 팩은 분명한 쿨링 효과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쿨링감이 지속된다는 표현을 썼어요) 저는 이걸 밤에 단독 사용했을때는 다소 아쉽다고 느꼈어요~ 에센스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묽어서... 너무 물 같은 제형이랄까요.. 평소 제가 선호하는 마스크팩들은 주로 젤 타입 ~ 크림 타입의 에센스로 되어있는데 피치베리의 팩은 상대적으로 스킨팩 정도의 보습감으로 느껴졌어요ㅠ 대신 기존 마스크팩들의 찐득함이 싫었던 사람이라면 피치베리같은 물 에센스를 선호할 것 같아요 보습 효과는 다른 팩들에 비해 다소 미미한 편이나 그래도 작은 좁쌀 진정 등의 용으로는 괜찮기 때문에 이 마스크팩을 쓴 후 소량의 크림을 사용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ㅋㅋ 다음에 재구매하게 된다면 크림으로 보습막을 입혀봐야겠어요 피치베리 팩을 제일 잘 사용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메이크업 전에 피부상태를 가다듬는데 쓰는 것 같습니다ㅋㅋ 아티스트 브랜드에서 나오는 기초제품들이 대체로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ㅎㅎ(ex. 제스젭) 이후 메이크업이 잘 먹힐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닦아주는 스킨케어법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이 있어요!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다, 에센스가 묽고 흡수가 빠르다보니 이후 메이크업 단계에서 베이스가 밀림 없이 잘 먹습니다ㅎㅎ 건성이면 좀 부족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저는 딱 좋았어요 시트는 얇고 밀착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대신 지지해주는 시트도 없이 본품만 덜렁 접혀져 들어가있는 편이라서 처음 꺼낼때 얘 왤캐 초라하게 들어있냔 생각을 하긴 했어요ㅋㅋㅋ 그래도 쩍쩍 붙는 타입이라기보단 얇고 가볍게 만든 일반시트 느낌이라.. 펴는데 힘들진 않았어요 어떤 브랜드의 기초제품이 궁금한데 아직 본품을 덥석 들일 정도까지의 신뢰는 없을 때 항상 마스크팩부터 써보곤 하는데요 이 마스크팩은 피치베리에 대한 적당한 긍정적 인식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피부열감을 급하게 낮추고 싶다면 한번 써보세요~